- 작성자자료지원부
- 작성일2020-06-04
- 조회수246
제목몸의 일기
□ 서명 : 몸의 일기
□ 저자 : 다니엘 페나크
□ 발행 : 문학과지성사
□ 청구기호 : 863-페211몸
이제 몸에 이상한 일이 생겨도 놀라지도 않는다.
점점 작아지는 보폭, 몸을 일으킬 때의 현기증, 굳어버린 무릎, 터지는 정맥,
또 다시 비대해진 전립선, 쉰 목소리, 백내장 수술, 이명, 광시증,
자꾸만 헐어 달걀노른자처럼 돼버린 입술 가장자리, 바지 입을 때의 어설픈 동작,
자꾸만 잊고 잠그질 않는 바지 앞 지퍼, 갑작스런 피곤,
점점 잦아지더니 이젠 일상이 되어버린 낮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