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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페이지 비대면 독서 · 문화 책 속 문장 - 읽는 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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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문장

  • 작성자자료지원부
  • 작성일2020-06-04
  • 조회수258

제목읽는 순서



□ 서명 : 읽는 순서

□ 저자 : 노정임, 김진혁

□ 발행 : 아자

□ 청구기호 : 청029.85-노73읽



내가 아는 것으로만 책을 만든다면 책은 나보다 못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내가 만든 책은 나보다 언제나 낫다.

책은 현재 인류가 가진 가장 믿을 만한 텍스트의 모음이라고 나는 믿는다.

내가 모르는 것은 바다보다 넓지만 책이라는 형식을 갖추어 가다 보면

책이라는 배는 새지 않는 튼튼한 배가 된다.

목적지만 정확하다면 우리는 물에 빠지지 않고 충분히 건널 수 있다.

동시에 어떤 책도 모든 것을 담을 수는 없다.

책을 완벽하게 만들 수 없다는 체감을 책을 만들 때마다 번번이 한다.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하는 편집자의 조용한 고통이다.

어차피 완벽한 책은 없다.

완벽하지는 않지만 최선의 결과물을 향해 가보는 거다. 34쪽



읽기 연구가 매리언 울프는 <다시, 책으로>에서 윤리적 삶은 독서로 가능하다고 말한다.

읽는 능력도 타고난 것이 아니고, 윤리적인 삶도 타고난 것이 아니다.

시간과 주의를 들여야 가능하다는 것이다.

사람들이 유지하고 싶어 하는 평화로운 삶은 깊이 있는 사고로 유지된다.

깊이 있는 사고는 읽기로 강화된다.

긴 역사, 다양한 사회, 복잡한 나를 짧은 글로 다 담기에 부족하다.

긴 글을 읽는다는 것은 나와 사회를 이해하는 것과 연결된다.

읽기를 통해 나와 사회, 윤리와 평화를 연결하는 법을 계속 배운다.

느낌과 사실을 지혜롭게 이해하게 된다.

그러고 보면 책 읽기는 합리적인 사회, 공감하고 공감받는 사람들을 만든다.

우리의 읽기는 그렇다.

시시한 일이 아니다. 90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