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자자료지원부
- 작성일2021-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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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해인의 말
□ 서명 : 이해인의 말
□ 저자 : 이해인, 안희경
□ 발행 : 마음산책
안 사실 여쭤보고 싶은 게 이거였어요. 친구 관계가 틀어지는 경우를 살펴보면 그 사람이 힘들거나 내가 힘들거나 할 때였는데, 상대가 힘들 때 위로하고 싶어도 말하기가 어려워요. 예민한 상태니까 차라리 가만히 있어야 하나, 어떻게 해야 하나 그러면서 멀어집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 저도 힘들 때 하는 충고나 잔소리가 별 도움이 안 되는 걸 느낍니다. 위로한다고 말을 너무 많이 하고 교훈적인 말을 건네면 듣기가 거북하죠. 겸손하게 마음을 읽어야지 일방적으로 우월한 위치에서 훈계하는 것은 아닌 것 같고, 친구와의 관계에서도 예의를 지켜야 하는 것을 문득문득 되새기게 됩니다. 위로에도 인내와 겸손이 필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