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제주도서관 로고이미지

검색열기

제주도서관

비대면 독서 · 문화

메인페이지 비대면 독서 · 문화 뉴스와 책 - [사회]열아홉 살에 공작원으로 남쪽에 온 남자


RSS 새창 열기

뉴스와 책

  • 작성자자료지원부
  • 작성일2021-07-25
  • 조회수19

제목[사회]열아홉 살에 공작원으로 남쪽에 온 남자

열아홉 살에 '공작원'으로 남쪽에 온 남자, 그 후 52년, 오마이뉴스, 2021.07.24.


http://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001&oid=047&aid=0002320997


읽어볼 책



□ 서명 : 바꿀 수 없는

□ 저자 : 정지윤

□ 발행 : h2

□ 청구기호 : 340-정79바


현직 사진기자인 저자의 기획기사 ‘빨갱이 나를 소환하라’ 그리고 사진전 ‘비전향장기수 19인의 초상-귀향’과 함께 ‘비전향장기수’ 2차 송환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출간되었다. 책에는 북으로 돌아가야 할 ‘비전향장기수’ 19인의 초상과 일상을 담은 사진들과 그들의 육성 인터뷰가 담겨 있다.

‘비전향장기수’는 자신의 정치적 사상과 신념을 그와 배치되는 방향으로 바꾸지 않았다는 이유로 사회와 격리되어 장기간 수감된 사람들을 말한다. 비전향은 ‘방향을 바꾸지 않는다’는 의미다. 1933년 일제에 의해 시행된 ‘사상전향제도’는 일본과 우리나라에만 존재했다. ‘전향’이란 단어조차 일제의 사상검사들에 의해 만들어졌다. ‘변절’, ‘투항’, ‘굴복’ 등과 같은 자존심을 거스르는 말을 대신하여 당시 일제에 저항하던 사회주의 혹은 공산주의 사상가들을 회유하기 위해 만든 정치적인 용어였다.

패전이후 ‘사상전향제도’는 원조였던 일본에서 폐지된다. 그러나 남한에는 남았다. 이승만, 박정희를 거치며 오히려 ‘강제전향’의 폭압은 절정에 달한다. 자신이 단순한 전향자가 아닌 동지를 팔아 살아남은 변절자였던 박정희는 형기를 마친 좌익수들이 사회로 나가는 것을 두고 볼 수 없었다. 박정희 정권은 ‘사회안전법’을 만들어 전향을 거부한 이들을 재판도 없이 구금하고 무자비한 고문과 폭력으로 ‘전향서’를 받았다. 이를 견디지 못한 수백명의 좌익수가 도장을 찍었고 끝내 거부한 94명은 ‘비전향장기수’라는 이름을 얻었다.


 

 

□ 서명 : 비전향 장기수

□ 저자 : 최정기

□ 발행 : 책세상

 

21세기를 훌쩍 넘긴 지금도 우리 사회에는 색깔론이니 레드 콤플렉스니 같은 것들이 판을 치고 있다. <비전향 장기수 - 0.5평에 갇힌 한반도>는 이러한 사상적 통제와 폭력적 억압의 체계를 변화시키고 우리 사회를 바꾼 독립적인 힘 가운데 하나가 비전향 장기수임을 주장한다.

이 책은 한국의 감옥이 민주화되는 과정, 나아가 분단 체제나 레드 콤플렉스가 약화되는 과정에 이들이 발휘한 힘이 긍정적이었음을 보여준다. 다시 말해 어떤 지배 세력도 스스로 변화하지 않는다는 것, 그들의 변화는 전적으로 피지배 세력이 발휘하는 긍정적인 힘의 효과로 얻어지는 것임을 강조한다.

저자는 제1장에서 비전향 장기수의 일상 문화를 분석하면서 이에 대한 해답을 구한다. 제2장에서는 한국의 반체제범 감옥 체계의 역사적 변화를 구체적으로 추적한다. 제3장에서는 비전향 장기수가 어떻게 통제되었는지 법률적, 사회적, 제도적 통제를 비롯해 일상생활의 규제를 통해 규명한다. 한편 제4장에서는 비전향 장기수들이 투쟁으로 얻은 일상적 타협을 통해 생존에 필요한 공간을 확보하면서 힘든 수형 생활을 이어왔음을 밝힌다.

이 책은 분단 체제와 그로 인해 비전향 장기수들에게 보내는 증오의 시선들이 2000년대에는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체제의 적'에 대한 증오가 부메랑이 되어 우리 사회를 파괴할 수 있기 때문이다.